땅속에서 자라는 채소
땅속에서 자라는 채소들은 우리가 먹는 식재료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해요. 우리가 먹는 것 중 땅속에서 자라는 채소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땅속에서 자라는 줄기 식물은 토란, 양파, 마늘, 감자 등이 있어요. 땅속에서 자란다고 다 뿌리가 아니랍니다. 토란은 땅속의 줄기에 영양분을 저장해 알처럼 커진 알줄기예요. 어미 토란과 새끼 토란이 있는데 어미 토란은 떫은맛이 강해 주로 새끼 토란을 먹어요. 양파는 여러 겹의 줄기가 겹치면서 그 속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비늘줄기예요. 땅속의 비늘줄기는 둥근 모양으로 겉에 갈색 껍질이 있어요. 안쪽의 비늘은 두껍게 층층이 겹쳐 있고요. 마늘은 뿌리 바로 위쪽의 비늘줄기에 영양분을 저장한다고 해요. 비늘줄기는 연한 갈색의 껍질 같은 잎으로 싸여있고 안쪽에 작은 비늘줄기 5~6개 정도가 들어 있어요. 땅속에서 자라는 열매로는 땅콩이 있어요. 땅콩은 열매가 땅속에서 자라요. 꽃이 핀 후 꽃가루받이가 되면 씨방 밑부분이 길어지면서 땅속으로 들어가요. 씨방은 땅속에서 자라 꼬투리 모양이 되지요. 꼬투리 속에는 1~3개의 열매가 들어 있답니다. 그 꼬투리 속 열매가 우리가 먹는 땅콩이에요. 영양분을 모아 두는 뿌리채소로는 당근, 무, 고구마가 있어요. 당근은 땅속의 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덩이뿌리예요. 덩이뿌리 지름에 따라 둥근 것도 있고, 길이가 긴 것도 있어요. 무는 고구마, 당근과 마찬가지로 땅속의 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덩이뿌리예요. 땅 위로 올라와 햇빛을 받는 부분은 초록색이고, 땅속에 묻혀 있는 부분은 흰색이에요.
감자의 성장
땅속 채소중 감자의 성장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감자는 땅속에서 자라는 덩이줄기를 우리가 먹는 거예요. 저 여태껏 줄기가 아닌 뿌리를 먹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덩이줄기라는 게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싹이 난 씨감자를 땅속에 심으면 감자는 줄기의 마디마다 잎자루가 나와요. 씨감자를 심은지 두 달 정도 지나면 꽃이 펴고 꽃이 피면 땅속 덩이줄기가 달걀만 해져요. 감자꽃은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어 별 모양을 닮았어요. 흰색이나 연한 자주색 꽃이 피지요. 꽃이 떨어지고 작은 열매가 열리는데 감자 열매는 맛이 없어요. 영양분이 덩이줄기에 모이기 때문이지요. 열매는 누렇게 익는데 속에 있는 씨는 심기보다는 새로운 종류의 감자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고 해요. 감자 잎이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면 녹말을 만들어요. 녹말을 땅속의 줄기로 모여 단단해지는데 이것이 바로 덩이줄기예요. 그리고 잎이 누렇게 되면 덩이줄기가 다 영근 거예요. 다 영근 덩이줄기를 캐면 이게 우리가 먹는 감자랍니다.
감자 샐러드
감자 샐러드 레시피를 알려줄게요. 포슬포슬 찐 감자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여러 채소를 함께 넣고 샐러드를 만들면 활용도도 좋고 샐러드 자체로 먹어도 맛있어요.
준비물은 감자, 오이, 당근, 햄, 마요네즈, 머스터드소스, 소금, 후추, 양파가 필요해요. 먼저 감자를 삶아줍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을 조금 넣어서 감자를 삶아요. 삶은 감자는 바로 찬물에 담가 식힌 후 껍질을 벗겨주어요. 그다음 감자를 으깨줘요. 오이는 동글동글 얇게 썰어 소금을 뿌려놓고 10분 정도 있다가 물기를 꼭 짜요. 양파는 잘게 다져서 찬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물기를 짜줘요. 그러면 매운맛이 없어진답니다. 당근과 햄은 잘게 다져서 살짝 볶아줘요. 감자에 다진 채소를 넣고 마요네즈와 후추를 조금 뿌려 섞어요. 머스터드소스도 조금 넣어 섞으면 더 맛있어요. 이렇게 만든 감자 샐러드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식빵 또는 모닝빵에 넣어서 샌드위치로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