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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 역사와 무의 변신 무말랭이의 종류와 향토음식

by 총명한남매맘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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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 역사

무는 옛날에는 겨울철 땅속에 묻어 저장하고 먹었는 식재료예요. 그만큼 역사가 오래된 식품이죠.

어렸을 적 할머니가 말하는 무수, 무시라고 부르는 무는 불교의 전래와 함께 삼국시대부터 재배되기 시작하였다고 해요. 

우리나라 채소 중 재배면적이 가장 크며 우리 일상에서 무로 만든 음식은 항상 볼 수가 있죠. 생무를 이용해서 무를 먹을 수도 있지만 식당에 가면 꼭 빠지지 않는 반찬 중에 하나인 무말랭이로 많이 만나 볼 수 있어요. 무말랭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무말랭이를 음식으로 해 먹었다고 해요. 무가 재배된 역사가 오래된 만큼 언제부터 무말랭이를 만들어서 먹기 시작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무를 재배하여 먹기 시작한 시기와 비슷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고 해요. 

우리가 흔히 식당에서 보는 무말랭이 모양은 긴 직사각형 모양인데 각 지역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무가 재배되면서 무말랭이를 만드는 방법도 다양하고 모양도 제각각이더라고요. 

 

무말랭이 종류 

씹는 맛이 살아 있는 꼬들꼬들 무말랭이는 종류도 다양한데요. 무말랭이란 무를 잘게 썰어서 말린 것을 말하며 보통 가을 김장철에 밭에서 뽑은 무를 잘 씻은 뒤 일정한 크리로 썰어 햇볕이나 나무 그늘 같은 곳에 널어서 말리는 것을 말해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보는 무말랭이 모양이 있고, 같은 모양이지만 자색무로 만든 자색무말랭이도 있어요.

채 썬 무말랭이는 무를 가늘게 채 썰어서 말린 것으로 굵기가 얇기 때문에 대부분 햇빛에 말리는 자연 건조법으로 만들어요. 세로로 쪼갠 무말랭이는 무를 굵게 세로로 쪼개서 말린 것으로 일본에서 많이 만들어 먹는 방법이라고 해요.

찐 무말랭이는 청수궁주무라고 기다랗게 생긴 무를 채 썰어서 찐 다음 말린 것으로 다 마르면 황갈색을 보이며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래요. 삶은 무말랭이는 무를 삶아서 말린 것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단맛이 특징이며 빨리 익어서 요리하기 쉽다고 해요. 꽃모양 무말랭이는 일본에서 만드는 무말랭이인데 지역마다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고 해요. 일반적으로는 생무를 얇게 썰어서 말린 것을 말한다고 해요.

 

우리나라 지역 무로 만든 향토음식  

다양하게 요리로 사용 되는 무는 지역마다 특색 있는 향토음식들이 있어요.

무로 만든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는 무장아찌가 있지요. 무를 반으로 잘라서 꾸덕꾸덕하게 말린 뒤 묵은 고추장이나 묵은 간장에 묻어놨다가 이듬해 봄에 꺼내 먹는 음식이에요. 먹을 때 참기름을 넣어서 버무려주고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충남지역에서는 얼린 무장아찌를 만들어 먹는다고 해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향토음식이었어요. 추운 겨울에 얼고 녹는 과정을 반복한 무를 둥글게 썰어서 칼등으로 두들긴 다음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서 숙성시키는 음식이라고 해요.

그리고 우리는 접해볼 수 없는 평양에서는 무오가리 된장찌개가 있데요. 추운 겨울에 동치미무를 건져서 1 ~ 2 개월 동안 얼리고 녹이는 과정을 반복하여 무오가리를 만들었는데, 이렇게 만든 무오가리를 된장찌개 등에 넣어서 먹는다고 해요.

월동무말랭이는 제주도에서 김장철에 무를 땅에 묻어 놓고 겨울에 유통시키는데, 이를 월동무라고 해요. 제주 월동무를 당도가 놓아서 무말랭이로 만들어도 맛이 좋다고 해요. 

 

이렇게 지역마다 특색 있게 무를 활용해서 여러 가지 음식으로 맛볼 수 있으며, 무말랭이는 생무보다 단백질, 당직, 칼슘 등이 많이 들어 있으며 특히 몸속에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데요. 추운 겨울과 잘 어울리는 무와 무말랭이로 맛있는 요리 해 먹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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