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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청소부 버섯이란? 성장 일기와 재미있는 버섯 이야기

by 총명한남매맘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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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버섯

 

버섯이란?

버섯은 우리가 자주 섭취하는 식재료 중에 하나예요. 버섯의 쫄깃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있어 여러 가지 음식에 같이 조리해서 먹고 있죠. 아이들의 책을 보다 보면 동물들도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버섯으로 많이 나오더라고요. 다람쥐, 청설모, 오소리, 너구리, 곰 등이 버섯을 즐겨 먹는다고 해요. 

대부분의 버섯은 우산처럼 생긴 갓과 갓을 받치고 있는 긴 자루를 갖고 잇어요. 모양과 종류가 워낙 많아서 우산이나 자루가 없는 버섯들도 있어요. 버섯은 많은 영양소가 들어 있는 식품이에요, 비타민, 칼슘, 식이섬유 등이 듬뿍 들어 있어 감기에 잘 걸리지 않게 해 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이 줄어들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병을 예방할 수 있지요. 또한 상황버섯, 영지버섯, 운지버섯 등은 암을 예방하는 성분도 가지고 있어 약으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버섯은 숲속의 청소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햇빛을 받고 자라는 게 아니라 낙엽이나 나무, 곤충, 죽은 식물, 죽은 동물 등에서 나오는 물기와 영양분을 먹고 자란답니다. 그 덕분에 땅에 영양분이 많아져서 식물과 나무가 잘 자라요. 

 

버섯의 성장

버섯이 성장하는 모습은 참 신기하게 느껴져요. 버섯은 흙이나 나무, 풀숲에서 자라 식물로 생각하기 쉽지만 곰팡이와 비슷한 균류예요. 버섯의 갓 아래 주름에는 홀씨가 있어요. 이 홀씨가 바람에 날아가 축축한 흙이나 나무에 떨어져요. 떨어진 홀씨는 물기와 영양분을 빨아들여 가느다란 실이 한데 뭉쳐져 있는 것 같은 팡이실을 만들어요. 팡이실은 흙이나 나무, 낙엽 속의 영양분을 먹고 실뭉치처럼 뭉쳐서 점점 크게 자라요. 커진 팡이실은 알 모양의 주머니로 변해요. 버섯을 만들기 가장 좋은 때가 되면 주머니를 뚫고 버섯이 자라요. 이렇게 자란 버섯은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식용 버섯도 있지만 독버섯도 있기 때문에 야생에서의 버섯은 함부로 채취해서는 절대 안 돼요. 식용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독버섯도 많아 버섯을 구별하는 게

쉽지 않아요. 버섯을 전문으로 재배하는 분이나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 하기가 무척 어렵지요. 그러므로 야생에서 나는 버섯은 함부로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거 기억하세요.

 

재미있는 버섯 이야기

버섯은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식재료이에요. 동충하초라고 많이 들어봤죠? 귀한 약으로 사용 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동충하초가 버섯 종류였더라고요. 그런데 곤충의 몸에서 자라는 버섯이라니 정말 깜짝 놀랐어요. 동충하초는 거미, 매미, 나비, 벌, 잠자리, 하늘소 같은 곤충의 죽은 몸에 붙어서 자라요. 동충하초라는 말이 '겨울에는 벌레이던 것이 여름에는 풀로 변한다'라는 뜻이라고 해요. 동충하초는 녹용과 함께 아주 귀한 약으로 쓰인답니다. 

요즘은 외국 식재료도 가까운 마트에서 찾아 볼수 있는데요. 처음에 이 버섯의 향을 맡았을 때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세상에서 제일 비싼 버섯인 트러플이었어요. 바로 송로버섯이죠. 동생이 유럽 갔다 오면서 송로버섯소금을 사다 준 적이 있는데 송로버섯 가격이 워낙 비싸다 보니 소금양에 비해 버섯은 조금 들어 있더라고요. 그러나 그 향은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송로버섯 1.5kg 흰색 송로버섯이 약 3억 원에 팔린 적도 있다고 하니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없네요. 향이 진하고 맛 좋은 송로버섯은 주로 유럽에서 나요. 찾기가 어려워서 냄새를 잘 맡는 개나 돼지를 이용해서 찾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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