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는 인류 최초의 곡물
밀가루는 주식으로 먹는 나라가 가장 많은 인류 최초의 곡물이에요. 밀은 서남아시아가 원산지로 기원전 7천 년경에 재배하기 시작했으면, 인류 최초의 곡물로 알려져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밀의 재배 역사는 매우 길어서 삼국시대에는 이미 재배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요. 전 세계에서 주식으로 삼는 나라가 가장 많은 곡물인 밀은 입자의 굳기와 성질에 따라 분류되며, 현재는 각종 밀을 배합하여 용도에 적합한 밀가루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밀을 쌀보다 단백질, 칼슘, 식이섬유,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요. 하지만 단백질의 아미노산 균형은 쌀보다 떨어지므로 고기와 어류, 달걀과 함께 먹는 것이 중요해요. 또 밀은 가루로 가공된 때 영양가가 높은 껍질과 배아 부분이 제거돼요. 그러므로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분을 섭취하고 싶다면 도정 과정에서 분리되는 밀기울이나 배아도 먹는 것이 좋아요.
밀가루 종료
밀가루의 종료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박력분은 글루텐 함량이 가장 적은 밀가루로 밀가루 중에서 입자가 가장 고와서 주로 케이크나 비스킷, 튀김옷으로 이용해요. 중력분은 글루텐 함량이 박력분과 강력분의 중간 정도인 밀가루로 주로 우동과 국수의 원료로 이용해요. 강력분은 글루텐 함량이 가장 많은 밀라구로 주로 빵과 파스타, 중화면 등으로 이용해요. 화리나00은 화라나라는 말이 이탈리아어로 '가루'를 말하며 00번은 가장 정제도가 높은 밀가루를 의미해요. 피자, 빵, 과자를 만들기에 적합하죠. 듀럼 세몰리나는 듀럼밀을 굵게 간 것으로 탄력성이 풍부하며, 스파게티와 마카로니의 원료로 이용해요.
밀기울가루는 밀가루를 만들 때 분리되는 껍질과 배아를 말하며, 맥부라고도 해요. 배아가루는 밀의 배아 부분만 모아놓은 것으로 쌀과 겄어서 밥을 짓거나 튀김옷이나 쿠키 등에 넣으면 향이 좋아져요. 통밀가루는 밀의 껍질과 배아를 제거하지 않은 통밀 그대로 밀가루로 만든 것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빵과 시리얼 등의 원료로 이용해요. 그라함가루는 통밀가루의 일종으로 밀 껍질과 배아는 굵게 갈고 배젖은 곱게 갈아서 섞은 것을 말해요.
세계의 밀가루 요리
주식으로 먹는 나라가 많은 밀가루는 그만큼 요리도 정말 다양해요. 밀가루는 종류와 물의 양, 반죽 방법에 따라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죠. 소금을 넣고 이스트로 발효시키는 빵, 듀럼 세몰리나와 물로 반죽하는 파스타도 있고, 밀가루와 물을 반죽해서 삶은 소박한 가정 요리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볼 수 있어요. 이 밖에 튀김옷이나 걸쭉한 소스를 만드는 데 이용되는 등 밀가루는 전 세계 요리에 다양한 모습으로 녹아 있어요. 나라마다 대표 음식을 꼽아보자면 이탈리아에서는 다양한 모양의 파스타가 있으며 그리고 피자도 굉장히 유명하죠. 프랑스는 디저트로 워낙 알려져 있어 디저트의 필수 재료인 밀가루를 다양하게 사용해요. 캐나다는 밀 생산대국인데 우리나라의 수제비와 비슷한 덤플링이라는 것을 만들어 수프나 스튜에 넣어서 먹는다고 해요. 중국의 딤섬도 밀가루에 소금과 물을 넣고 반죽을 해서 만들어 먹지요. 일본은 우동의 면도 그렇고 튀김으로도 밀가루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요. 이렇게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를 찾아보기는 어려울 정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