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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생선 회, 육회, 홍어 회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회를 즐겨 먹었어요. 생선을 나로 먹기도 하지만 살짝 익혀서 먹는 숙회와 갖은 채소를 넣어 무치는 회무침이 발달한 것이 특징이죠. 얇게 썬 쇠고기에 갖은양념을 넣어 무친 육회는 맛과 영야이 모두 뛰어난 음식이에요. 꼬들꼬들 씹히는 생선회 꼬들꼬들 씹히는 생선회는 칼로 생선의 가시와 껍질을 잘 발라낸 다음 살만 작게 썰어서 장을 찍어 먹는 음식이에요. 흔희 일제강점기를 통해 전래된 일본 전통식품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생선회를 무척이나 즐겨왔다고 해요. 옛 조리서를 살펴보면 웅어, 민어, 해삼, 조개, 대합, 굴 등을 회로 먹었던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해요.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는 회를 담은 접시를 얼음으로 만들어 놓고 먹기도 .. 2024. 3. 1.
달콤한 호박 죽, 고소한 잣 죽, 영양 만점 전복 죽 달콤한 호박죽 달콤한 맛에 계속 먹게 되는 호박죽. 시골에 가면 앞마당, 뒷마당, 담장 위에 탐스럽게 열려 잇는 호박은 푸짐하고 든든한 영양식 중의 영양식이에요. 애화박과 늙은 호박 모두 죽을 끓이지만 호박죽이라고 하면 주로 늙은 호박으로 끓인 죽을 말해요. 호박죽은 달짝지근하면서도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맛과 고운 색깔이 눈과 혀를 즐겁게 해 주지요.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 또는 식사를 마무리하는 후식으로도 인기가 있는 것도 그 때문이에요. 호박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임진왜란 이후라고 알려져 있어요. 옛날에는 밭을 따로 두지 않고 집집마다 담장이나 텃밭에서 호박을 키웠어요. 열매와 잎, 순을 모두 먹을 수 있는데 호박나물, 호박김치, 호박찜 등은 반찬으로 먹고, 호박떡, 호박범벅, 호박죽은 간식으로 .. 2024. 2. 29.
한식의 기본 밥과 돌솥밥 그리고 비빔밥 한식의 기본 밥 밥은 한식의 기본이며, 밥을 중심으로 각종 반찬과 어울려 하나의 식탁을 완성시키죠. 밥은 쌀만으로도 짓지만 콩, 팥 등의 곡류를 넣어 잡곡밥을 짓기도 하고, 감자와 고구마 등을 넣어 채소밥을 굴이나 홍합 등을 넣어 해물밥을 짓기도 해요. 지금은 전기밥솥 압력밥솥 등 밥을 지을 때 쓰는 냄비 종류들이 다양하지만 예전에는 불 조절 솜씨로 밥맛을 결정짓기도 했어요. 한식에서 밥과 반찬은 따로 떼어 생각할 수가 없어요. 반찬이 아무리 맛있어도 밥과 함께 먹어야 비로소 그 맛이 완성되는 게 우리의 한식이죠. 각각의 음식을 순서대로 따로 먹는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밥과 반찬을 동시에 상 위에 올리는 것은 이 때문이에요. 서로 다른 음식을 한꺼번에 먹으면서 어떻게 맛을 구별하고 고유의 맛을 즐길 .. 2024. 2. 28.
프랑스 북부, 동부, 남부 치즈의 종류 프랑스 북부의 치즈 프랑스 최북부의 치즈는 벨기에와 접한 플랑드르. 이 지방에서 만드는 '미몰레트'는 '북쪽의 공', '릴의 공'이라 불렸다고 해요. 프랑스에서는 노르 파 드 칼레권의 북부에 해당하며, 벨지안 스타일의 맥주와 잘 어울리는 향이 강하고 식감이 좋은 워시 타입 치즈도 만들고 있어요. 동쪽에서는 역사적으로 독일령과 프랑스령을 반복한 알자스권이 있어요. 독일 영향을 받은 독특한 마을 정경과 음식 문화가 있으며, 이곳 치즈도 독일 맥주와 잘 맞아요. 양쪽 사이에 낀 로렌권과 샹파뉴 아르덴권. 이 주변은 완만한 구릉지가 많고 온난한 기후 덕분에 예부터 농업과 낙농업이 성행했다고 해요. 노르 파 드 칼레권은 벨기에와 접한 플랑드르 지방과 내륙부의 아르투아 지방은 맥주로 유명해요. 맥주와 매칭하기 좋은..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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